작성일 : 14-12-11 00:09
신문기사 [성장하는 기업] (주)한국서지연구소 김선호 대표, 원천기술 없인 '세계최강' 없다
 글쓴이 : 서지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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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기업] (주)한국서지연구소 김선호 대표, 원천기술 없인 '세계최강' 없다

Super SPD 세계일류상품 선정…소송에 경제적·사회적 손실 커
 
 (주)한국서지연구소(대표 김선호, 사진)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최상의 낙뢰방지 솔루션을 개발, 낙뢰 피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김선호 대표는 1980년 한국통신(현 KT)엔지니어로 24년간 근무하면서 현장에서 낙뢰피해를 수차례 경험했다. 그는 기존의 낙뢰방지기술로는 한계가 있어 사재를 털어 집(지하)에서 SPD 개발에 나섰다. 이후 KT를 나와 2005년 학고방 같은 회사를 설립, 그간 연구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해 2007년 서지보호기 ‘Super SPD’를 첫 출시했다.

 김 대표는 “기존 SPD는 금속산화물 배리스터(MOV)를 사용한 반면, 우리제품은 낙뢰후 잔류 전압을 낮출 수 있는 소자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GCA(Gate Control Arrestor)를 채택, 과도 뇌서지에 대한 대응능력을 대폭 늘렸다. 서지보호기의 일반성능은 6㎸에 3㎄의 전류가 들어올 때 1.5㎸까지 줄여주면 국내·국제 인증규격에 충족하지만, 첨단기기보호에는 미흡한 감이 있다. 그런데 우리제품은 잔류전압을 50V까지 감소시킬 만큼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주)한국서지연구소의 주력제품인 ‘Super SPD’는 뇌서지 지락 방지 및 정전예방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이 회사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지난 2008년 지식경제부로부터 NET인증을 받은 ‘GCA를 사용한 서지전압 억제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방전개시전압을 설계자의 의도에 따라 자유롭게 설정이 가능하다. 아울러, 이 제품에는 뇌서지에 의한 누전차단기 Trip방지 기술(특허)이 적용되어 정전예방효과가 있다. 이처럼 ‘Super SPD’는 전원을 공급하면서 플러그를 뽑아 놓은 것과 같은 효과를 발휘해 기기를 완벽하게 보호한다.

 이 회사의 ‘Super SPD’는 특허(100여건)과 NET이외에도 LH신기술(344호)지정, 중소기업청 성능인증, 조달청 우수조달제품 선정, 해외규격인증(CE·UL·FCC) 획득, 차세대 세계일류상품(2009-312)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품질을 공인받고 있다.
 주요 협력사로 한국전력, 수자원공사, 환경관리공단, 도로공사, SH공사, LH공사, 국방부 등이 있으며, 전기, 통신시설, 산업시설, 골프장, 스키장 등 낙뢰피해가 우려되는 국내에만 1200여 곳과 거래하고 있다.
 
 이처럼 기술력을 인정받아 창업후 매년 200% 가까이 성장해오던 한국서지연구소가 분쟁과 소송에 경제적·사회적 손실이 가중되고 있다.
 김 대표는 “경쟁사인 S사가 2011년부터 우리기술에 대해 각종 소송을 남발하면서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S사는 2008년부터 우리 회사를 자회사처럼 홍보하며 외부투자를 유치했고, 우리는 투자자들의 오해를 막기 위해 자사 홈페이지에 ‘우리는 외부로 부터 투자를 받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문제는 그 이후부터 S사가 저를 상대로 사기, 업무상 배임 등 수십건의 소송을 해 재판에 시달리게 됐다. 하지만 우리는 5년가까이 끌어 온 재판에서 소명해 무혐의 처리됐고, 아직 몇 건 소송이 남아 있으나, 앞의 재판결과처럼 대한민국 사법정의가 살아있어 원만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주)한국서지연구소는 오랜 기간 송사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최근에 신제품을 개발했으나 출시를 미루고 있다. 아직도 송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신제품을 출시할 경우 또 법정다툼에 휘말릴까 우려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기업의 경쟁은 기술로 승부해야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쟁은 자제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우리회사는 설립 이후 매년 15%를 R&D에 투자해왔고, 그 결실로 2009년 13억, 2010년 23억원 등 매년 성장해왔다. 하지만 소송과 분쟁 이후 2012년에는 18 억원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해외 수출마저 끊겼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지난 5년간 법정소송에도 불구하고 투명 경영과 신기술·신제품 개발이 지속됐고, 지난해 EMP 프로텍터 제품의 성능인증과 이달에는 국제규격 인증도 획득했다.
각종 소송과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업계 영업이익 1위, 신용평가등급 A+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직원들의 신뢰와 기술개발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직원들에게 송사에 시달리는 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승화시키자고 강조하고 있다. 비온 뒤에 땅이 굳듯 단단해진 임직원들의 결속력과 신기술·신제품개발로 강화된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세계일류 SPD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2014년 11월 24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